SNS챌린지, 아이스 버킷에서부터 밤양갱까지! 챌린지 열풍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소통 방식입니다. M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입니다.
디지털 기기에 친숙한 만큼 SNS에도 능숙한 MZ세대는 이를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합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SNS챌린지’는 이들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챌린지 마케팅, SNS챌린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디터 3줄 요약
1. SNS챌린지 : 주어진 미션에 도전하고 타인에게 공유하여 이어가는 것이 특징!
2. 챌린지 종류에는 크게 공익성, 마케팅성 유희성 챌린지가 있음!
3. 최초의 SNS챌린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임!
SNS챌린지 ?
챌린지(Challenge)는 ‘도전’을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SNS챌린지는 주어진 미션에 도전하고, 이를 SNS 업로드, 태그 등을 통해 타인에게 공유함으로써 챌린지를 이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OO챌린지’처럼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글이 주된 소통의 매개체입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SNS챌린지는 무엇일까요? 바로 2014년에 등장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최초의 SNS챌린지 라고 하는데요.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으로, 루게릭병 환자를 향한 관심과 격려를 독려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머리에 얼음물을 끼얹는 영상을 촬영한 후 공유함과 동시에, 챌린지를 이어나갈 3명의 사람을 지목합니다.
지목받은 사람은 100달러를 기부하거나 챌린지 참여자의 도전을 받아들여 연이어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영상을 촬영한 뒤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자체는 반짝 인기를 끈 뒤, 급격히 사라진 유행에 불과하지만, ‘챌린지’포맷 자체는 그 후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챌린지’가 일종의 SNS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인데요. 처음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에 주로 활용됐지만, 요즘은 기업의 브랜딩이나 소비자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 용도로 더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챌린지 마케팅 사례로는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챌린지’나 매일유업의 ‘#우유속에어쩌구’ 등이 있습니다.
SNS챌린지 종류
<사례로 보는 SNS챌린지의 종류>
① 공익성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루게릭병 관심 촉구),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환경보호 운동)
② 마케팅성 챌린지: 아무노래챌린지(가수 ‘지코’ 신곡 홍보), 우유속에어쩌구(매일유업 제품 홍보), 아이스커피챌린지(네스카페 제품 홍보)
③ 유희성 챌린지: 강아지 드럼(지정 음악에 맞추어 반려동물이 드럼 치는 장면 공유), 핑거스냅 동영상(손을 튕기는 동작에 맞추어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는 연출을 사용한 동영상을 공유)
특히 유희성 챌린지의 경우 다른 SNS챌린지와 달리 개개인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정된 해시태그가 없는 경우도 많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됩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챌린지로 바이럴이 일어난 경우
바로,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 챌린지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13일 발매된 밤양갱은 현재 지니, 유튜브 뮤직, 플로 등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고 있습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SNS에서도 화제입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라는 후렴구가 유명한데, 이를 활용한 파생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바이럴이 자연스럽게 젊은 층의 연양갱 구매를 이끌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SNS에선 ‘밤양갱을 듣고 양갱을 샀다’며 구입을 인증하는 사람들도 다수이며 이로 인해 크라운해태제과가 때아닌 연양갱 특수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SNS챌린지, MZ세대에서 인기인 이유
그렇다면 SNS챌린지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있는 이유,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재미있고 따라 하기 쉬워서’입니다. SNS 기능이 발전하면서 동영상 제작 시 다양한 배경음악과 영상 효과를 손쉽게 삽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숏폼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정보 전달 방식을 활용하여 시청에 피로감이 적다는 점과 더불어 도전 후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역시 SNS챌린지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입니다.
또, ‘나’를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 역시 SNS챌린지의 흥행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관심사나 개성을 드러내고 이를 기록할 수 있다는 SNS챌린지의 특성 덕분에 나의 생각이나 일상을 기록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MZ세대 사이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주간 일기 챌린지’가 인기를 얻었던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혜택을 얻기 위해 챌린지에 참여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기업에서 만드는 마케팅성 챌린지 콘텐츠의 경우, 주로 경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동시 진행하여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에서 SNS 챌린지를 마케팅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참여로 탄생하는 콘텐츠도 많은데요.
SNS 챌린지의 식지 않는 열기 속에서 앞으로 또 어떤 색다른 SNS 챌린지가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로지켓이 추천하는 콘텐츠
그랜파코어, 할아버지의 옷장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왔다!
안주과자, 애들보단 어른! MZ세대 노포감성 열풍
크리머스,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와 이커머스 기능이 합쳐졌다!
로지켓에서 물류대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류 소식이 궁금하다면 로지켓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