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룩, Z세대의 패션 트렌드는? by 스타일쉐어

독서실룩, Z세대의 패션 트렌드는? by 스타일쉐어

스타일쉐어가 Z세대(1996~2005년생)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올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8일 발표했습니다.

Z세대 고객에게 인기였던 스타일 키워드는 ‘독서실룩’입니다.

독서실룩은 공부를 하다가 바로 외출을 할 수 있을 만큼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뜻합니다.
패션에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용어로, ‘원마일웨어’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스쿨룩에 가까운 것이 특징입니다.

독서실룩

Z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의류는 캐주얼한 독서실룩을 연출하기 좋은 기본 아이템이 차지했습니다.
7월 1주 기준으로 독서실룩 해시태그를 단 스타일 후기는 3천 개를 돌파했습니다.

인기 브랜드 순위에서도 캐주얼이 우세한 가운데, △크록스, △지프, △예일, △와릿이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예일의 경우 작년 4분기 대비 올 1분기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나이키는 올해 상반기 Z세대 최고 인기 브랜드로 꼽히며 작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신발에서 찾는 편안함

슈즈는 ‘편안함’이 핵심 키워드로 꼽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크록스 샌들는 많은 Z세대의 선택을 받으며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 분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신장했습니다.
또한 우포스 조리, 엄브로 토피 등 편안한 착화감을 강조한 여름 샌들이 상위권 전체를 점령했습니다.

Z세대가 찾는 뷰티

뷰티 카테고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따라 스킨케어에서 색조로 흐름이 전환됐습니다.
상반기 스타일쉐어 판매량 기준 10위 권에 든 뷰티 상품 중 7개가 색조 아이템으로, 그중에서도 ‘비건’ 키워드를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2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비건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한 비건 제품은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누적 2500여개입니다. 이중 40%, 1000개 가량이 화장품입니다.
또 다른 비건 인증기관인 비건표준인증원의 경우 2020년 하반기 인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500여개의 비건 화장품을 인증했습니다.

비건인증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인증 제품은 전년대비 두 세 배에 달했다”며 “비건 인증 신청이 식품에 국한되지 않고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Z세대 이색 키워드

스타일쉐어에서만 볼 수 있는 Z세대만의 이색 키워드도 눈에 띕니다.
상반기 인기 키워드로 ‘졸업사진 컨셉’, ‘증명사진 메이크업’ 등 Z세대 관심사가 반영된 키워드들이 검색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졸업사진’ 관련 검색량은 무려 114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증명사진 메이크업’ 팁을 알려주는 스타일 후기는 4만 개를 돌파하는 등 또래 관심사를 반영한 독특한 트렌드들이 커뮤니티 내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상반기 ‘스쉐롭게’ 브랜드 캠페인 직후 일주일간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하고 신규 가입자 수가 32% 증가하는 등 더 많은 고객과 함께 호흡할 기회를 만들어냈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스타일쉐어만의 커뮤니티 적 특색을 강화해나가며 Z세대를 가장 잘 아는 차별화된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