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인플레이션, 인플레 시대가 만든 유행어들!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말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에 접두어를 붙여 특정 현상의 인플레화를 의미하는 용어들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런치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그리드플레이션 등등.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설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3줄 요약
1. 화폐가치 하락, 물가 상승의 경제현상을 말하는 인플레이션의 많은 신조어가 탄생!
2.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 많은 플레이션 중 소비자는 슈링크플레이션을 특히 유의해야함!
별의별 ‘플레이션’의 만연, 멀티인플레이션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상품과 서비스 가릴 것 없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력 부족과 공급 대란을 야기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런치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그리드 플레이션 등 인플레이션과 결합한 수많은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은 점심(Lunch)과 가격 급등(Inflation)을 결합한 용어로, 2022년 미국에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런치플레이션 현상의 최대 피해자는 아직 소득이 적은 사회 초년생, 즉 MZ세대입니다.
MZ세대가 가진 정보력, 소통능력을 기반으로 이들은 무지출 챌린지, 짠테크, 중고거래 활성화, 정기구독 서비스, 초저가 상품 찾기 등
런치플레이션을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뉴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불립니다.
정부는 최근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격을 유지한 채 제품 용량을 줄이는 행위에 대해 ‘소비자 기만’, ‘꼼수’라고 지적한 데 이어 주요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단위가격표시 정보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꼼수 가격 인상 행태는 슈링크플레이션 외에도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재료를 값싼 원료로 대체하는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묶음판매인데도 낱개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는 번들플레이션(Bundleflation) 등도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탐욕(Greed)을 가지고 품질 대비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상승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통칭하여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이라고도 칭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꼼수’ 일시적인 이득을 추구하기보다는 정공법을 택해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전략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애그플레이션: 농업(Agriculture)과 가격 급등(Inflation)을 결합한 신조어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외식업계에서도 나타난 멀티인플레이션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유통업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플레이션’ 현상이 외식업계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격은 유지한 채 음식 양을 줄이거나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방식인데, 물가지수에 잡히지 않는 조용한 물가 상승이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용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소비자들이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용량이 줄었는지 모를 수 있는데 이를 외식업계판슈링크플레이션이라 부릅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만연되어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착각하게 해 기업윤리상 올바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도 판매가를 무한정 올릴 수 없으니 대신 양을 줄이는 수법이 동네 식당까지 퍼진 것입니다.
한 직장인은 “물가가 올라서 줄이는 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알게 모르게 양을 줄이거나 서비스를 빼는 건 알려줘야하지 않나. 먹고나서 기분 나쁜 것보단, 정직하게 파는 게 좋아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런 플레이션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을 줄이는 것보다 당장 숫자로 보이는 가격 인상에 소비자의 피로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 유의할 점
소비자는 선호하는 제품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격인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가격 유지, 크기 축소’를 택해도 소비자가 즉각 구매를 중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택의 폭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대놓고 슈링크플레이션을 홍보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소비자가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한 인플레이션 연구원은 “소비자가 크기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제품의 단위당 무게를 기억하고 항상 주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초인플레이션 시대에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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