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올 한 해 사랑받은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도 비대면 플랫폼이 여전히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번 발표로 팬데믹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엿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엔터테이먼트,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부문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올해의 앱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 수, 별점 평가 등을 종합해 우수 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수상작은 총 22개로, 대상 격인 ‘베스트 앱’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디즈니+’가 선정됐습니다.
구글플레이는 ‘베스트앱’을 비롯해 총 9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선한 영향력’ 부문에는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플랫폼 ‘닥터나우’가 최우수작에 선정됐습니다.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론칭한 닥터나우는 700만건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할 당시 재택치료 필수앱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수상은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의 대표 농업 플랫폼 ‘팜모닝’이 수상했습니다.
팜모닝은 농사 커리큘럼, 병해충 진단, 판로개척 등 영농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팜모닝은 앱 출시 후 2년 만에 국내 100만 농가의 대다수인 85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이먼트’ 부문 최우수상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미스터블루가 차지했습니다.
‘미스터블루’는 올 초 웹소설 기업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하며 기존 웹툰 플랫폼에 웹소설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현재 자체 보유 중인 무협 IP를 포함해 로맨스, 판타지 장르도 추가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전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여행 관련 앱들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숨은 보석’ 부문에는 ‘제주패스’가 ‘웨어’부문에는 대한항공 모바일 앱 ‘대한항공 My’가 최우수 앱에 올랐습니다.
제주패스는 캐플릭스가 지난해 론칭한 국내 첫 제주도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 항공과 숙박, 트립, 카페패스, 맛집 등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이밖에도 ‘자기계발’ 부문은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대화면’ 부문은 또다른 OTT 플랫폼 ‘Wavve’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지갑 없이 언택트로 결제하는 기술로 ‘일상생활’ 부문 최우수작에 이어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뽑는 ‘인기 앱’에도 선정돼 올해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빛낸 인기 앱’ 후보에는 ‘미스터블루’, ‘크림’, ‘닥터나우’, ‘클래스 101’ 등 10개 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19로 QR 결제가 보편화된 데다, 엔데믹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 확보와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네이버 페이 이용자 수는 내년에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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