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웹툰 서비스 시작! OTT 서비스의 새로운 먹거리 찾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왓챠웹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기존 인기작까지 라인업이 공개됐으며,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왓챠는 왓챠웹툰을 13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왓챠 이용자라면 누구나 왓챠 서비스 내에서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제공되는 모든 웹툰을 영상과 함께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왓챠 웹툰 오리지널은 8편으로, 앞으로 매주 신규 에피소드가 추가됩니다.
특히 왓챠 오리지널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의 제작기를 웹툰 오리지널로 제작한 <조인 마이 테이블>과 지난해 왓챠피디아에서 진행된 <왓챠 소름 돋는 괴담 모음집> 공모전 당선작을 모아 웹툰화한 <소름 돋는 괴담>도 포함되어 있어 기존에 왓챠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왓챠는 이날 공개하는 8편 외에도 더 다양한 오리지널 웹툰 작품들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기 웹툰들이 전편 공개되어 웹툰 정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왓챠는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과 더불어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왓챠 측은 “이번 왓챠웹툰을 통해 영상과 더불어 웹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작했다”며 “영상과 웹툰을 넘나드는 콘텐츠 크로스오버 플랫폼으로 한번 더 새롭게 도약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11년 영화 콘텐츠 평가 및 추천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했던 왓챠는 2016년 구독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를 출시해 고품질의 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와 왓챠만의 색깔을 담은 개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이용자층을 확보했습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본 내 시장조사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OTT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 OTT 시장의 최선두 주자인 넷플릭스 또한 영상 콘텐츠가 아닌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시장 진출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모바일 게임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8월까지 총 27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게임을 올해 중 50개까지 늘리고, 특히 대표적인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와 ‘퀸즈 갬빗’을 기반으로 한 게임까지 제작할 계획입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그간 인수한 게임 자회사의 개발 능력을 한 데 모으기 위해 핀란드에 게임 스튜디오까지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1월부터 첫 한국 게임인 ‘고양이와 스프’가 넷플릭스에 입점되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임 개발사 유비소프트와의 협력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들어 OTT 가입자가 줄어드는 등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되고, OTT 플랫폼 난립으로 시장 자체가 레드오션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넷플릭스의 경우 올해 1, 2분기 가입자 수가 각각 20만명, 97만명 감소하며 가입자 이탈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왓챠의 경우 경영 상황 악화 이후 계속해서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다른 토종 OTT들은 가입자 수가 감소하진 않았지만 성장세가 분명 둔화된 것이 사실입니다.이에 올해 들어 OTT들은 기존의 콘텐츠에서 나아가 새로운 아이템을 꾸준히 탐색해왔습니다.
손흥민을 내세운 쿠팡플레이로 대표되는 ‘스포츠’ 콘텐츠,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본 티빙의 ‘공연 생중계’ 등입니다.쿠팡플레이의 경우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를 초청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단독 중계하며 약 300만명의 UV(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고객)를 기록했고,
티빙은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을 생중계한 당일 일일 이용자 수가 10% 이상 급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왓챠와 넷플릭스의 새로운 사업은 이같은 단기적 효과와 달리 장기적으로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독점 공개 웹툰이나 게임 등의 재미가 충분히 보장된다면 영상 콘텐츠가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더라도 구독자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더욱이 웹툰·게임의 특성상 영상 콘텐츠와의 IP(지식재산) 합작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OTT 플랫폼의 새로운 먹거리 탐색 행보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OTT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다 보니 OTT들도 다른 업계 기업처럼 사업 다각화를 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특히 업계 최선두주자인 넷플릭스가 첫 발을 뗀 것도 주목할 만하다. OTT가 이제 주류 플랫폼이 되어가다 보니 그걸 이용해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려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OTT 플랫폼의 신사업 모델 발굴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1위 넷플릭스와 매각 위기의 왓챠의 상황이 너무나도 다른 만큼 이번 움직임을 섣불리 판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론 넷플릭스의 경우 시장을 한 번 휘젓기 시작하면 판도가 바뀔 수 있지만, 넷플릭스는 자본력이 강한 만큼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도 언제든 발을 뺄 수 있다. 새로운 시도를 한 번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토종 OTT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이 곧바로 따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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