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물류시장, 새로운 물류시장을 주목하라
코로나의 그림자가 조금씩 전 세계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로 인해 단절되고 멈춰있었던 산업시장도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물류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를 잇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해낸 물류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은 다시 정상화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주목받는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도 물류시장입니다.
지난달 25일, KOTR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물류시장은 코로나 이후 인도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따라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 물류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의 기반에는 인도 정부의 물류시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정책이 깔려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깨어나고 있는 인도물류시장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나라 인도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경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는 인도통계청에서 발표한 최근 3개년도를 기준으로 한 인도의 GDP 성장률을 통해 보다 잘 드러납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인도의 GDP는 연간 4.0%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초 이후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인도의 평균 GDP 성장률은 –6.6%였다. 특히 2021년도 4월에서 6월간은 전년대비 GDP 성장률이 –24.4%를 기록하며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이 잠잠해진 2022년 들어 인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2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 GDP 성장률은 잠정적으로 약 8.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GDP 회복은 코로나의 확산이 줄고 이에 따라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소비와 투자, 무역, 생산 등 산업 전반적인 수치가 개선되면서 인도의 내수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부분이 큽니다.
KOTRA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고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부요인들이 다수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의 경제성장에 따라 인도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 교역량과 물동량도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물류업체인 Agility에 따르면 인도의 2022년 신흥시장 물류지수는 7.21을 기록해 중국의 8.50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신흥시장 물류지수란 국내외 산업규모 및 현황, 시장 안정성 및 접근성을 토대로 평가되는 전반적인 물류시장의 현황을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컨설팅 업체 Redseer Logistic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인도 물류시장의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도 물류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 전년 대비 약 7%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20년을 기준으로 5년 이후인 2025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시장규모가 약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크게 확대될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과 소매판매 시장에 의해 촉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컨설팅 업체는 예상했습니다.
인도물류시장 성장, 인도 정부가 적극 나선다
향후 인도 물류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물류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9년, 경제성장과 인프라 투자 강화를 위한 5개년 국가 인프라 구축계획인 NIP(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40% 수준인 44조 루피 규모가 진행 중이며 22조 루피 가량의 프로젝트는 시행 이전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NIP가 인도 물류시장과 관련이 있는 점은 도로와 철도 등 물류산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는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주목받는 인도의 정책이 바로 인프라 부흥 계획입니다.
모디 총리가 직접 나서 도로와 철도, 항공, 해운 등 주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혀 더 주목받은 이 계획에 인도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00조 루피를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용의 증가와 그로 인한 공급망 위기 등을 겪으며 물류비용 절감이 수출 경쟁력 확보에 있어 필수라 판단하고 이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철도의 경우 인도 전역을 잇는 철도 인프라인 ‘화물전용회랑(DFC)’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동부 DFC와 서부 DFC를 잇는 전체 3,358km의 화물전용 철도 중 657km가 건설됐고 나머지는 내년 3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항만은 ‘사가르말라 개발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약 7,500km 해안선 규모의 항구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화물 운송 시 도로 운송에 비해 약 4배 이상의 화물량을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어 전반적인 물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인도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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