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캐릭터, 청룡의 해를 맞아 ‘조아용’ 주목!

지역캐릭터, 청룡의 해를 맞아 ‘조아용’ 주목!

잘 키운 지역캐릭터 하나, 열 홍보대사 안 부럽다고 하나요?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또는 2024년 신년을 맞이하여 캐릭터를 새로 론칭하거나 리뉴얼하는 지역이 늘고 있는데요.

청룡의 해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의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지역 캐릭터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아요.

에디터 3줄 요약

1. 사실상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지역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음!
2. 그 이유는 친근감있게 ‘로컬 밈’이나 지역 사투리를 잘 활용해 캐릭터를 홍보한다는 것!
3. 캐릭터의 성공 비결은 이젠 디자인이 아닌 스토리텔링과 상품화!

너도 나도 ‘캐릭터’ 열풍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특징을 잘 홍보하고, 이를 통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키우거나 관광객을 유치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마스코트 캐릭터’입니다.

지역의 특징을 담은 마스코트 캐릭터를 제작하고 매체를 통해 노출시키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242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214곳에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9년 전국 행정구역 현황이 226곳인데, 2년 사이 16개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사실상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친근함

이처럼 각 지자체들이 캐릭터에 열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는 친근감, 흥미 등을 유발해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주민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로컬 밈’이나 지역 사투리를 잘 활용해 캐릭터를 홍보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접목

또한 지자체 캐릭터는 각 지역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동·식물, 특산물, 지역이미지, 역사유적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캐릭터들은 지역의 정책을 비롯해 관광, 축제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단순 홍보 수단을 벗어나 친근감을 무기로
지역민과 행정기관의 거리감을 좁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그 자체만으로 지역민들의 참여와 정보 공유를 돕는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캐릭터 인기에 따라 나뉘는 운명…

하지만 수많은 캐릭터들이 다 돋보이는 것만은 아닙니다. 캐릭터의 홍수 속에서 지역민들이 존재도 모를 만큼 인지도가 떨어지는 캐릭터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각 지자체의 역량이 떨어지거나 캐릭터의 인지도가 낮으면 소리소문 없이 자취를 감추게 되기도 합니다.

성공하는 지역캐릭터 비결

많은 전문가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이제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것이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입니다.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면 컨텐츠의 방향성도 잡히고 든든한 코어 팬층이 생깁니다.

다양한 상품화도 성공 비결로 손꼽힙니다. 문구류부터 인형, 스티커 등 구매 장벽이 낮은 품목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해당 지역 인구의 삶 속에 침투할 수 있게 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활용하면 눈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마음과 더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