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알아보기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현재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펫코노미(pet+economy) : 반려동물로 인한 경제활동을 뜻함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 명,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죠.
‘케이펫페어’와 같은 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만 봐도 반려동물 시장의 무시무시한 성장속도가 느껴집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쏟는 애정과 정성이 커지는 만큼 애견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펫코노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17% 수준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017년에는 2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등록된 반려동물 수도 2014년 88만마리에서 2017년 117만마리로 32.4% 증가했는데요.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도 2015년 1조 9,0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2조 3,300억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오는 2027년에는 약 6조원대의 규모로 예상되며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펫코노미(반려동물 관련 시장)’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 인구로는 1500만명에 달했는데요.
1~2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저출생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도 반려동물 가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전 세계 공통적으로 반려동물 입양이 늘어났고 미국에서는 ‘팬데믹 퍼피’, ‘팬데믹 펫’ 등의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반려동물로 인한 경제활동을 뜻하는 펫코노미(pet+economy),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맞벌이 부부가 아이 대신 반려동물만 기르는 ‘딩펫족’(딩크족+pet) 등 관련 신조어도 잇따라 생겨났죠.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펫코노미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 관련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요.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슬개골 탈구를 예방하는 반려동물 전용 매트 매출은 6배 늘었습니다.
롯데홈쇼핑에선 지난해 반려견 관절 매트, 산책 보조 기구 등이 전년 대비 63% 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12년 9천억 원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 8천억 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6조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이미 육아 용품 산업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조 원대를 기록한 국내 유아용품 시장 규모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산업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펫테크가 재테크와 유사한 의미로 반려동물을 키워 가치를 높이고 되파는 의미로 쓰였지만
최근 펫테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기여하는 기술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추적하고 실시간으로 통보받을 수 있는 팻테크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의 건강 이력과 현재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동물병원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기도 등장했습니다.
반려동물 움직임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한 다음에 반려견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굴러가는 AI 및 IoT 기술이 접목된 완구공도 존재합니다.
이처럼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펫 마켓이 커지면서 일상을 넘어 레저, 여가 분야로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펫 비즈니스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및 반려동물의 즐거움과 여가활동을 부가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설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선 반려동물 특화 여행사가 생겨났으며 반려동물 입실 가능 숙소가 등장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갈 수 있도록 정보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며
일부 기업의 경우 반려동물과 동행을 위한 이동수단 및 부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에게 더 이상 비용이 중요해지지 않은 만큼 프리미엄 사료는 소비자의 손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식품 기업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과 같은 원료를 사용한 ‘휴먼그레이드’ 사료와 함께 건강기능성 사료의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사료 기업이 원료보다는 영양소 등 성분표를 중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네요.
이는 국내 대다수의 소비자들 사이 개나 고양이를 동물보다는 함께 지내는 가족,
즉 반려의 개념으로 보는 휴머나이징(humanizing)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에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거나
안전하게 만들어진 제품을 먹이려고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만 사용하고,
제조 공정에서 관리까지 모두 실제 식품 수준으로 이뤄진다는 의미에서 탄생한 ‘휴먼그레이드’사료는
장기간의 운송기간을 고려해 합성보존제를 사용하는 수입산 펫푸드와는 달리
신선해 사람이 먹어도 무방할 정도의 제품을 먹이고자 하는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커머스로 눈을 돌린 기업도 있습니다.
동원F&B는 2020년 5월 펫 전문 온라인몰 ‘츄츄닷컴’을 열었습니다.
츄츄닷컴에서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사료와 간식부터 장난감, 미용 제품 등 다양한 펫 관련 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정기적으로 구매하길 원하는 제품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정기 배송으로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판로 개척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동원F&B의 펫 푸드 매출 규모는 2020년 기준 3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동원F&B가 펫 전문 몰을 오픈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의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이커머스 비율은 2005년 1.2%에 불과했지만
2019년 20.5%로 상승했고, 2024년에는 이커머스 비율이 32.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반려동물 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업체는 미국의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1위인 ‘츄이(Chewy)’ 입니다.
츄이는 사료·간식·의류·장난감·비타민 등 반려동물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하면서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아마존보다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반려동물 시장의 아마존’으로 불립니다.
츄이는 ‘오토십(Autoship)’이라는 정기 배송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2018년부터는 반려동물 헬스 케어 시장에 진출해 처방약 비즈니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츄츄닷컴도 츄이와 같이 반려인들의 불편함과 고민을 함께 나누며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좋은 간식과 사료를 주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입 제품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료의 수출입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7년 기준 수입 개·고양이 사료는 6만톤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반려동물 사료 무역수지는 2011년 -8,857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규모는 2017년 1억9,718만 달러로 더욱 악화됐습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반려동물의 사료 수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으나,
2017년 수입의 경우 2010년 대비 107.5% 확대되며 2억988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다수의 비즈니스에서 경쟁환경에 맞서는 동시에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위해 차별화를 모색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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