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 :: 석촌호수에 나타난 거대곰
벨리곰, 너는 누구니?
롯데홈쇼핑이 자체 제작한 ‘벨리곰‘은 지난 2018년 이 회사가 MZ세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일상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현재 벨리곰 TV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50만명을 앞두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만 3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탄력을 받아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독자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를 통한 소통‘,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사가 개발한 캐릭터라는점을 노출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공전시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벨리곰 회사 롯데, 기업명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롯데홈쇼핑이 기업명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기업 채널을 향한 시청자들의 거부감 때문이었습니다.
채널에 기업을 언급하는 것 자체로도 재미를 위한 영상이라기보다는 ‘홍보’, ‘광고’ 영상이라는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명 PD,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라고 할지라도 ‘기업명’이 묻은 콘텐츠는 그 자체로 외면당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벨리곰TV가 ‘롯데홈쇼핑’을 가린 또 다른 이유는 제약 없는 콘텐츠 제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기업명을 드러낼 경우 기업 이미지를 담아야 해 콘텐츠를 보수적으로 제작할 수밖에 없지만 벨리곰TV는 이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습니다.
‘벨리곰TV’에서 롯데그룹의 특징을 느낄 수 없었던 것도 이 덕분이었습니다.
야외마케팅 성공 케이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한 ‘벨리곰’ 공공전시에 10일까지 16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몰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아파트 4층 높이인 15m짜리 초대형 벨리곰을 설치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벨리곰 행사를 진행하기 2주 전과 비교해 지난 2주간 롯데월드타워 방문객이 주말에 약 87%, 주중에 약 59% 증가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고 맞은 첫 주말에만 50만명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자 롯데홈쇼핑은 종료 기간을 17일에서 24일까지로 일주일 늦췄습니다.
벨리곰 인증샷 대란 중!
‘벨리곰’ 공공 전시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1일 오픈 후 11일까지 176만명에 달했습니다.
벚꽃 시즌을 맞아 석촌호수에 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까지 벨리곰과의 인증 사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 거대한 벨리곰은 SNS를 중심으로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벨리곰’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조형물 설치 하루 만에 5000건 이상 게재됐습니다.
인기 비결은?
이색적인 콘텐츠
벨리곰 인기 배경에는 MZ세대를 사로잡은 ‘이색적인 콘텐츠’에 있습니다.
벨리곰은 거리에서 일반인을 놀라게 하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900여개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3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쾌한 내용의 게시글(약 530여개)로 약 5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 측은 “전시 현장에서 벨리곰이 출몰해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몰래카메라 콘텐츠를 진행할 것”이라며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벨리곰 인형과 의류, 액세서리 등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도 열립니다. 그 외 특대형 벌룬 벨리곰과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벨리곰 풍선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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