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서울, 감각있는 공간기획자의 ‘핫플’ 비결

글로우서울, 감각있는 공간기획자의 ‘핫플’ 비결

 

서울에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작은 가게가 도시의 얼굴을 바꾸기도 하고, 쇠락한 지역을 부활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잘나가는 오프라인 공간 뒤에는 항상 감각있는 공간 기획자가 있습니다.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는 한때 죽은 상권이었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일명 ‘핫플’로 재탄생 시킨 장본인으로 공간 기획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마법을 부리는 브랜드와 공간 기획자들의 비밀, 바로 ‘콘텐츠(Content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디터 3줄 요약

1. 공간 기획자는? ‘공간이라는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는 사람’ !
2. 글로우서울은 현재 가장 핫한 공간 기획사로 Z세대에겐 이미 유명함 !
3. 요즘은 로케이션보다는 콘텐츠의 힘이 더욱더 중요해짐 !

 

 

공간 기획자란?

공간 기획자라는 직함은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공간을 구성하고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대체로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공간 기획자는 말 그대로 ‘공간이라는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어떤 이는 공간을 두 가지 테마로 분리하고 정의해 ‘공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하드웨어는 실물 공간을 뜻합니다. 공간의 인테리어와 소재, 가구 등이 하드웨어의 주요한 구성 요소로 여겨집니다.
한편 소프트웨어는 실물 공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무형의 가치를 말합니다. 공간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공간의 콘셉트와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것.
실물 공간 그 이상의 가치 달성이 소프트웨어의 지향점입니다.

 

 

손 대면 핫플이 되는 곳, 글로우서울

글로우서울은 현시점 가장 핫한 공간 기획사입니다. 이미 Z세대에겐 아주 친숙해진 곳입니다.
이 회사는 익선동, 경리단길을 핫한 동네로 만든 주역으로, 이곳에서 만든 공간은 높은 확률로 화제가 됩니다.

 

 

서울 한복판에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살라댕템플’은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으로 특이한 입장 방식 덕분에 오픈 직후부터 SNS상에서 화제가 됐던 곳입니다.

마치 여행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며 현재는 성수동 대표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살라댕템플 바로 옆에는 ‘레인리포트’라는 유명한 카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곳은 365일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연출되어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 교토같은 풍경의 ‘청수당’, 염전 콘셉트의 소금빵집 ‘소하염전’ 등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SNS상에서 화제가 된, 공간 기획 전문 회사인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글로우서울, 로컬의 역할을 재정의하다

최근 로컬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간 경험을 전달하려는 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글로우서울의 많은 공간은 ‘로컬’(Local)이라는 키워드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개성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로컬적 특성을 잘 담아낸 공간을 만들어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시도입니다.

 

 

‘익선동 상권 부흥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 ‘글로우서울’. 낙후된 도시 재생 사업을 위해 한옥 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익선동 특유의 옛 정취를 살리면서도 온천집, 송암여관, 청수당, 치앙마이방콕 등 개성 있는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분명 남들과는 다른 ‘한 끗’이 필요합니다.
로컬적인 측면에서의 글로우서울은 아주 좋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이 가진 콘텐츠의 힘

공간이 가진 콘텐츠의 힘이 중요해지자, 로케이션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해졌습니다.
찾기 힘들수록 손님이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용산구 한강로 삼각지에 위치한 내추럴 와인바 ‘하리’(Hari)는 눈에 띄는 간판도 없는 곳이지만, 독특한 운영 방식과 인테리어로 늘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위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전달하니 팬이 만들어지고, SNS를 중심으로 바이럴이 발생합니다.
방문 장소를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검색하는 Z세대에게 로케이션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디에 있든 해당 공간을 방문했을 때 얻어갈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가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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